스리랑카 텍스타일 프로젝트

「스리랑카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텍스타일로 만들다.」

남부 아시아 인도의 남쪽 인도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홍차 대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8세기 말부터 영국의 식민지였던 스리랑카는 1948년 영국에서 독립했지만 약 30년 동안 계속된 민족분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2009년 내전이 끝난 후 차츰 국력을 회복한 스리랑카는 현재 세계적인 관광국과 섬유산업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과 함께 빈부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고, 일자리가 적은 농촌지역 사람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스기하라 유타는 2009년에 봉사활동으로 스리랑카에 체류한 것을 계기로 현지의 빈곤한 농촌 지역을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스리랑카의
지역 사회 문제를’디자인’의 힘을 빌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텍스타일 강국인 스리랑카 아이들의 그림은 색감이 풍부하고, 모티브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에 착안하여, 저희 텍스타일 프로젝트 팀은 아이들의 그림을 텍스타일로 만들어, 빈곤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텍스타일 산업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활동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활동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디자이너의 그래픽작업을 거쳐 패턴으로 만들고 다양한 천과 종이에 패턴을 인쇄하여 제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포장지 등 종이류 제품과 파우치나 가방, 테이블 매트 등 패브릭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활동에 필요한 일부를 제외한 전액을 스리랑카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텍스타일 프로젝트의 거시적인 목표는 한국과 일본을 넘어 스리랑카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마을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거주지역에서 자발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텍스타일 산업이 자리 잡게 하는 것입니다. 마을에 ‘텍스타일 산업’이 자리 잡게 되면 지역 사람들의 극심한 가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수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텍스타일 프로젝트는 스리랑카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마을 발전에 영향력 있는 존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스리랑카의 독자적인 색채 문화의 존속과 발전을 응원 할 것입니다.